27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2개월간 일반소비자 3000명, 한우 소매판매점 400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들은 최근 대부분의 육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여파로 육류 구입 시 ‘가격’ 요인 중요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원산지, 등급, 안전성 등 제품 신뢰도와 관련된 요인들의 중요도도 증가했다.
한우 고기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가 37.2%로 전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았다. 인터넷·TV홈쇼핑을 통한 구입은 전년 대비 1.7%P 오른 6.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한우자조금은 “이는 최근 한우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안전한 식품구매형’과 ‘식품구매 고관여형’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한우 고기 평균 섭취량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안전한 식품구매형은 60대 고연령층에 성인자녀를 둔 고소득층이 주요 특성이며 식품구매 고관여형은 2인 가구와 초중등자녀를 둔 중간소득 수준의 40~50대 여성이 주요 특성이다.
올해 유통업계 한우 고기 구입량 전망 조사 결과 ‘비슷할 것’ 46.5%, ‘증가할 것’ 25%, ‘감소할 것’ 28.5%로 응답했다. 식육판매점은 상대적으로 부정적, 일반 음식점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우자조금은 "쇠고기별 특성(맛, 안정성 등)에 대한 만족도지수는 매년 한우 고기가 가장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2020년에 감소한 수치를 올해에 대부분 회복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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