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 5일간 여정… 80개국, 460개 기업, 8800명이 자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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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5-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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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올림픽, 제28차 세계가스총회 성료

제28회 세계가스총회 총회장 내의 SK E&S 부스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부스를 만들어 인기를 얻었다. [사진=이인수 기자]

제28회 세계가스총회 사무국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가스업계 올림픽인 ‘2022 세계가스총회’가 5월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차기 총회 개최국인 중국에 국제가스연맹 회장직을 넘겨주는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시행되지 못했던 ‘대면 방식’으로 처음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총회 개막을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7~8명의 연사가 출국 전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급하게 연사를 대체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총회에 참석한 많은 외국인은 코로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면 행사를 결단하여 초청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라고 말했다.
 

해외 에너지 기업인 Woodside가 Wood로 장식된 홍보관 앞을 참관객이 지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번 총회에는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80개국, 46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외국인 4500명을 포함하여 총 8800명(연인원 2만명)이 4일간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에 이번 총회에는 62개 세션에서 약 320명의 가스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안보’ 등 가스업계가 직면한 여러 가지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제28회 세계가스총회인 대구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한 해외 참관객이 전통한복 착용 이벤트에서 전통 옷을 입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또한 150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 천연가스 시장을 대표하는 메이저 기업들의 사업 동향과 더불어 가스 관련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이루어지지 못했던 에너지 기업 간 면담 및 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와 CB&I, 엑스모빌과 포스코 그리고 SK E&S와 베이징 가스사가 수소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양사 간 기술개발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였고, 한화에너지와 토탈에너지는 LNG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비즈니스 협력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제28회 세계가스총회인 대구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한 해외 참관객이 대구홍보관에서 달고나 체험 중이다. [사진=이인수 기자]

국제가스연맹 강주명 회장은 폐회식 연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유럽에서의 전쟁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대구를 직접 방문해 주신 가스 업계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에게 감사함을 표명한다”라며, “우리 모두 가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에너지 안보 및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제28회 세계가스총회인 대구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한 해외 참관객이 대구시에서 별도 마련한 대구스타기업 제품 홍보와 판매장에서 사월도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어 세계가스총회 박봉규 조직위원장은 “2022 세계가스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도와준 대구시, 조직위원회 위원사,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한 국내외 후원사에 감사드리며, 코로나로 더 많은 가스산업 관계자들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국내외 가스산업에서 보내준 헌신적인 기여 덕분에 대면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2025년 차기 베이징 세계가스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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