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산업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 혁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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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5-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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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성장 열쇠는 '전문성·소통문화'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푸드테크, 바이오·디지털헬스 등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푸드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 등 산업은 안전과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국민 삶과 직결된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담당하고, 산업계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 처 역할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그는 ‘식의약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매일 먹고 사용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은 우리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라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식약처 성장의 조건으로 ‘전문성’과 ‘열린 소통문화’로 꼽았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역량을 키우고 조직 내부는 물론 여러 부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마스크와 의료제품의 공급과 음식점, 카페 등 생활방역을 위해 헌신한 김강립 전임 처장과 직원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오 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김강립 전 처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일하는 식약처,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며 “솔선수범해 여러분과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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