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0.18%로 마감됐다. 직전 선거인 제7대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8.77%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선거인 4430만3449명 가운데 10.18%인 450만8869명이 투표를 마쳤다. 4년 전 치러진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8.77%보다 1.4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올해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17.57%보다는 낮았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다음달 3일 서울 회동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다음달 3일 서울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27일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내달 3일 서울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김 본부장 취임 이후 첫 대면 협의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회의다. 외교부는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등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 30일) 주간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무부, 오는 9월 시행 '검수완박' 대응 TF 마무리
법무부가 오는 9월 시행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검수완박' 관련 헌법 재판 대비를 위해 꾸려진 '헌법쟁점연구 TF'에 차호동 대구지검 검사(43·사법연수원 38기)와 남소정 울산지검 검사(39·변호사시험 1회)를 영입했다.
차 검사와 남 검사는 김석우 팀장(50·연수원 27기)을 보좌해 헌법 재판을 위한 논리를 가다듬고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 팀장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헌법 재판 TF에서 활동한 바 있다.
윤원기 팀장(43·연수원 34기)이 이끄는 '법령제도개선 TF'에는 한상형 검사(43·연수원 36기)를 비롯해 최형규(41·연수원 38기), 정윤식 검사(41·연수원 40기)가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무부와 대검 기획부서 근무 경험이 있거나 형사법제과에서 관련 업무를 했던 이력이 있다.
'제도개선 TF'는 오는 9월 '검수완박' 시행에 맞춰 하위 법령 재정비와 내부 지침 및 규정 마련, 제도개선 추진 등 업무를 담당한다.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등을 논의할 국회 사법개혁특위에 대응하는 역할도 한다. 두 TF는 법무부 청사 내에 설치될 예정이며,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보금자리론 금리 또 오른다…6월부터 최고 연 4.6% 적용
다음달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또 오른다.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오는 6월부터 20년·30년·40년 만기는 0.2%포인트, 10년·15년 만기는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HF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35%(10년)에서 4.60%(4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4.25%(10년)에서 4.50%(40년)가 적용된다.
다만 이달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으려는 차주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 칸 등정기 '브로커', 외신 평가 박했다…英 가디언 5점 만점에 2점
아이유의 첫 번째 칸 등정기이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의 스타 배우가 총출동한 영화 ‘브로커’가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이후 외신으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한국 스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국내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로커에 평점 5점 만점에 2점을 주며 혹평을 가했다.
가디언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면서 “버려진 아이를 판매하는 브로커 캐릭터는 현실 세계에서 소름 끼치고 혐오스러운 사람들이며, 영화는 이들을 그저 사랑스럽고 결점 있는 남자로 묘사한다”고 괴리감이 크다는 감상이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며 가디언과 마찬가지로 평점 2점을 줬다. 이 매체는 등장인물들이 우산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두고 “진부한 낭만적 표현”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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