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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0일 농식품부는 “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와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추경을 통해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1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은 총 3365억원이다. 이 중 특별사료구매자금에는 109억원이 편성됐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저리 융자가 필요한 부문에 대해 조달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국비로 메워주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농가당 5000만원 자금 규모를 대출금리 1%로 지원(1조1500억원)하는 데 따른 금융기관 이자차액인 109억원이 이번 추경 예산이다.
이번 지원에 따라 축산 농가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통한 3550억원과 특별사료 구매자금 1조1450억원을 신규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되는 사료구매가 현금거래로 전환돼 약 165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 대상 농가는 약 7000여개에서 3만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에는 546억원이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밀가루 가격 상승분에 대해 국비를 70%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등의 부담 경감을 위함”이라고 말했다.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도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5일까지 예산 385억원 중 293억원을 집행했으며 이번 추경에서 390억원을 편성했다.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유통업체 할인행사별 1인 1만원 한도로 20% 할인, 전통시장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신선 농축산물(친환경 포함) 전 품목, 농축산물 인증가공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외 농식품부는 비료가격안정지원(1800억원), 식품외식종합자금(520억원) 등에도 2차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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