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부근에서 열린 제51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철인3종 경기에 충남 선발팀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했다.
철인3종 충남선발팀은 지난 4년간 선수 등의 부족으로 출전을 못하고 있던 중 올해 천안시청팀 감독으로 취임한 이행준 전 국가대표 감독의 제안으로 철인3종 충남협회와 충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소년체전 한 달여를 앞두고 팀을 구성했다.
이행준 감독을 총감독으로 남자팀은 서봉준 감독, 여자팀은 화선영 감독이 맡아 집중 훈련에 돌입해 한 달의 기적을 만들었다.
이어 아쉽게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발전을 통해 출전한 경기도팀에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한 이행준 감독은 “선수가 없어 지난 4년 동안 소년체전에 출전도 못했는데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런 꿈같은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안 다치고 무사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줘 고마운 마음이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충남도교육청 관계자와 철인3종 충남협회 김지만 회장을 비롯해 멀리까지 응원와 준 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지만 철인3종 충남협회장은 “짧은 시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와 감독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선수가 없어 소년체전에 나오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계기로 철인3종 유소년을 발굴하고 이들이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관심을 통해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