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부산시,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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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5-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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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제27회 바다의 날’과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바다 주간’을 전후해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가 '제27회 바다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에서 ‘신해양강국 재도약’을 주제로 기념식이 개최된다.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 828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설치를 기념하는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6월 4일까지 ‘바다 주간’을 전후해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해양수도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바다의 날을 전후해 바다 주간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해양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로 제27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해양 조류의 가치와 중요성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를 개최해오고 있다. 

시는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한 ‘바다를 살리는 비치코밍’을 31일 추진하며, 6월 8일에는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내달 9일에는 ‘2022 부산해양콘퍼런스’도 예정돼있다.

아울러, 바다 주간 동안 구·군에서는 다대포 해수욕장과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해양 정화 활동을 펼치고, 부산항발전협의회는 해양강국 정책제안을, 바다와 강살리기 운동본부에서는 바다의 날을 기념한 웅변대회·글짓기대회·미술대회·동화구연대회·시 낭송 대회 등 전국 문예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콘텐츠마켓, 본격 시동… 6월 8일부터 개최

오프라인 행사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행사는 6월 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부산콘텐츠마켓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6월 8일부터 국제영상콘텐츠 거래 플랫폼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행사는 6월 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부산콘텐츠마켓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콘텐츠마켓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 규모가 축소됐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라 이번 행사부터는 오프라인 행사를 대폭 확대하며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전 세계 43개국 4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너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라는 주제로 BCM마켓, BCM펀딩, BCM콘퍼런스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BCM마켓은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 부스 참가 규모를 11개에서 78개 부스로 확대해 해외 바이어·셀러들과 현장에서 진행되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영상 콘텐츠 중심의 마켓을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뮤직, 크리에이터 등으로 다양화해 융복합콘텐츠 마켓으로의 변화도 시도한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 융복합콘텐츠에 관한 펀딩, 콘퍼런스, 아카데미가 마련됐다.

BCM펀딩에서는 콘텐츠 전문 투자심사역 26명으로 구성된 BCM 투자자문단이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며, 방송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1인 미디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융복합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BCM콘퍼런스는 총 8개의 세션으로 지난해보다 구성을 확대한다.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 ‘파친코’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제작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한중 드라마 교류 협력 발전 및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토론회도 진행한다. 

또한, ‘기생충’을 번역한 달시 파켓이 연사로 참석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자막 번역을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고, 그 외 다양한 연사들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세계적 콘텐츠 산업 유행을 집중 소개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BCM아카데미는 ’플랫폼의 변화와 제작 시장의 진화‘를 주제로 총 7개 강좌로 구성해 3일간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일반인들도 참가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전국의 관련 전공생만을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함으로써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높였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산업 시장을 겨냥한 세계 최초 '반려견을 위한 영상콘텐츠 페스티벌 BiF4Dog', 메디컬 콘텐츠 제작과 관광객 유치 활성화 도모를 위한 MediFest, 예술이 기술을 만나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탄생하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아트콘텐츠 마켓', 디지털 생태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 학자와 전문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회사를 발굴해 지원하는 '굿 인플루언서 어워드' 등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립박물관, '박물관 플레이팩' 운영

'박물관 플레이팩'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초등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 연계 자율체험 프로그램이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립박물관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새로운 자율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플레이백'을 오는 6월 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박물관 플레이팩'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초등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 연계 자율체험 프로그램이다. 

부산의 선사~고려시대 상설 전시를 중심으로 제작된 가이드북과 교구재 꾸러미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박물관의 전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즐겨볼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석기 모양 초콜릿을 맛보고, 고려시대 불상 따라 명상에 잠겨보는 등 단순하게 역사와 지식을 전달하는 형식이 아닌 학생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관찰하기, 느껴보기, 상상해보기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부산박물관 문화체험관에서 1일 2회(1차 9:30~11:30, 2차 14:00~16:00) 운영되며, 소요 시간은 초등생 3학년 기준 1시간 내외다. 제공되는 가이드북과 교구재 꾸러미는 체험 후 다시 문화체험관으로 반납하면 된다. 초등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회 보호자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활동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31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립박물관 누리집 또는 부산시통합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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