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산, 경제발전 핵심 거점으로...2030 엑스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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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5-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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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에서 개최된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초대형 메가포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개최된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저는 해양 수도인 부산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며 "2030 세계박람회 예정 부지로 활용될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해양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해양수산 분야에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신해양강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해운물류 공급망 구축 △청년이 살고 싶은 풍요로운 어촌 조성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한 어촌 복지 확충 △과감한 투자로 역동적인 해양 경제 육성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 영토 및 환경 보전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부산항 방문은 취임 후 첫 해양수산 현장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해운·수산·해양과학 등 각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바다의 날'은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해상무역 장악을 통해 통일신라를 해양강국으로 만들었던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이 설치된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고, 1996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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