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전남지사대행 섬지역 장기 가뭄 현장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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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박승호 기자
입력 2022-05-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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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31일 전남 완도 등 섬지역 가뭄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31일 완도 보길도와 노화도, 넙도 등 섬지역을 방문해 장기 가뭄에 따른 상수도 공급대책을 점검했다.
 
또 노화면 넙도의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사업’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선박 접근성, 적용 방법 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비상시 물 공급과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2023년까지 연구하는 사업이다.
 
노화면 넙도 지역 가뭄현장에 시범 적용해 담수를 공급할 수 있게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완도 노화·보길도 3567가구에 지난 3월부터 ‘2일 급수·4일 단수’ 제한급수를, 넙도 308가구에 지난 16일부터 ‘2일 급수·5일 단수’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식수용 병물을 보급하고 급수차량을 운영하며 도민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완도 노화・보길도의 경우 현재 공사 중인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1일 1100톤)이 연말 준공되면 물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지속된 가뭄으로 주민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섬지역 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을 서둘러 마치겠다”고 말했다.

5월 말 현재 전남지역 광역상수원 댐 저수율은 35.5%, 지방상수원 댐은 54.5%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광역상수원 댐의 경우 앞으로 비가 오지 않아도 4개월 이상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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