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청약 불패' 옛말…올들어 미분양 두 배 늘었다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거래침체 등으로 자금확보가 어려운데다 고분양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49가구) 증가한 297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325가구에서 5개월 새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서울 신규 분양시장도 경고등이 켜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47가구에서 360가구로 6.6배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195가구가 강북구에서 나왔으며, 이어 동대문구(95가구), 강동구(36가구), 구로구(29가구) 순이었다.
◆ 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27억원…강남권은 30억원 돌파 초읽기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27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강남권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0억원까지 근접했다. 서울의 ‘대형’, ‘강남’ 공식이 성립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서울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7억1463만원을 기록했다. 4월보다 1756만원 올랐고, 지난해 말 대비 1억3439억원이나 상승한 가격 수준이다.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7억원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강남이 주도하고 있었다. 강남권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 29억3931만원으로 집계, 4월보다 1815만원 상승했다.
◆ 은행권 예적금 금리 줄상향... '역머니무브' 더 빨라진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연 최대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도 등장했다. 최근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안전한 투자처로 몰리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은 31일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4가지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적금 상품 금리를 가장 많이 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0.25%포인트에서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고, 신한은행도 전날 정기예금, 적립식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올라간 영향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예금)금리 평균은 연 1.74%에서 1.87%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 尹대통령 '지선 D-1' 부산행...엑스포 유치‧지역발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계기로 부산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총력 지원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개최된 바다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해양 수도인 부산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부산항이 세계적인 초대형 메가포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30 부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며 "박람회 예정 부지로 활용될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거래침체 등으로 자금확보가 어려운데다 고분양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49가구) 증가한 297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325가구에서 5개월 새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서울 신규 분양시장도 경고등이 켜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47가구에서 360가구로 6.6배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195가구가 강북구에서 나왔으며, 이어 동대문구(95가구), 강동구(36가구), 구로구(29가구) 순이었다.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27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강남권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0억원까지 근접했다. 서울의 ‘대형’, ‘강남’ 공식이 성립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서울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7억1463만원을 기록했다. 4월보다 1756만원 올랐고, 지난해 말 대비 1억3439억원이나 상승한 가격 수준이다.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7억원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강남이 주도하고 있었다. 강남권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 29억3931만원으로 집계, 4월보다 1815만원 상승했다.
◆ 은행권 예적금 금리 줄상향... '역머니무브' 더 빨라진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연 최대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도 등장했다. 최근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안전한 투자처로 몰리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은 31일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4가지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적금 상품 금리를 가장 많이 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0.25%포인트에서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고, 신한은행도 전날 정기예금, 적립식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올라간 영향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예금)금리 평균은 연 1.74%에서 1.87%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 尹대통령 '지선 D-1' 부산행...엑스포 유치‧지역발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계기로 부산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총력 지원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개최된 바다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해양 수도인 부산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부산항이 세계적인 초대형 메가포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30 부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며 "박람회 예정 부지로 활용될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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