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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LG에 대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획인된 만큼 향후 배당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LG가 발표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반영해 목표할인율을 60%에서 57%로 조정한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상승한 주가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안정적인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고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가가 뚜렷하며 배당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배당 확대는 최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익이 합치되는 영역인 만큼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별도기준 경상 순이익을 715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3.9%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은 전년 대비 300원 오른 3100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DPS 3100원 기준 배당지급액은 4970억원으로 LG 경상 순이익의 70%다. 여유 있는 수준"이라며 "주주 이익을 위해 추가 상향 여력도 있다고 판단된다. 상장사 배당확대 기조와 계열사들의 매출 증가 전망에 따라 배당의 척도가 되는 경상이익 증가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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