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원을 넘어섰다. 방역 조치가 완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영향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45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7561억원(11.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28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6693억원(15.7%) 늘었다.
상품 부문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가전(-0.5%) 등은 감소했지만, 서비스(27.7%), 식품(16.8%) 등은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에서는 화장품(-17.6%) 등에서 감소하고, 여행·교통서비스(89.8%), 음‧식료품(16.6%), 의복(19.4%) 등은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료품은 2조2536억원으로 전년보다 3212억원 늘었다. 음식 서비스는 2조892억원으로 전년보다 1133억원 증가했다.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32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89.8%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과 비교했을 때 95.1%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그동안 코로나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 서비스가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 영향으로 크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2조28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온라인 총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4.6%로 전년동월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부문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서비스(21.4%), 패션(17.2%), 식품(17.1%)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에서는 전년동월대비 가구(-3.9%)에서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74.1%), 음·식료품(18.2%), 의복(24.9%)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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