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부산시교육감 하윤수 당선인 "부산 발 제 2의 교육혁명 이뤄내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6-02 14: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보수성향 하윤수당선...초박빙 '역전'

전 부산교대 총장, 교총 회장을 역임한 하윤수 당선인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이번 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져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출구조사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재선 교육감을 꺾고 8년 만에 보수진영이
승리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김 후보가 줄곧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가져갔지만, 이후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다 개표 막바지에 이르러 하 후보가 역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하윤수 후보는 2일 오전 4시 16분 기준 개표율 99.30%을 넘긴 상황에서 70만 1830표(50.84%)를 얻어 67만 8625표(49.15%)를 얻은 김석준 후보보다 2만 3205표 차 앞서 당선됐다. 득표율 차이는 1.69%포인트였다.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교육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윤수 교육감 당선인은 "부산교육을 개혁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부산교육 반드시 정상화하겠다"며 "새롭게 주어진 4년의 임기를 약속한 공약과 함께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 당선인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는 부산 발 제2의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하면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격차와 양극화를 줄여나가겠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함께 고생한 김석준 후보에게 "부산의 교육발전을 향한 마음은 하나였음을 알고 있다" 며 "김석준 교육감의 좋은 정책들은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나겠다"고 위로와 격려를 표했다. 

하윤수 당선인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인성과 창의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부산의 대학과 산업현장으로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업들이 인재를 찾아 교육도시 부산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