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은 이날 "정권교체 보다 어려웠던 강원도정 교체를 드디어 성공했다"며 "강원도민 여러분 덕분이다. 뼛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솔직히 격차가 어느 정도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이렇게 나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승리했지만 마음이 무겁다. 도민들께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또 "같이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멋진 상대와 멋진 경쟁을 했으며 비방과 고소·고발 없는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고 선거과정을 소회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600년 만에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시작한다"며 "법은 통과됐지만 내용을 채우는 것은 지금부터이며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강원특별자치도를 멋지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끝으로 "그동안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렸는데 이제는 포용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거듭 강원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