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KB꿀적금’을 특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기한은 6월 말까지다. 가입기간은 100일(일일적금)이며, 금액은 최대 1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매일 10만원의 추가불입이 가능하다. 금리를 확보하는 법 역시 어렵지 않다. 이 상품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일 경우, 무조건 연 5%의 금리를 지급한다.
이와는 별개로 ‘리브메이트 포인트’(1포인트=1원)도 최대 5만5000포인트까지 추가적으로 준다. 매일 자동이체 후 진행하는 ‘참참참’ 게임을 통해 최대 3500포인트까지 지급하며, 만기 시 보너스 게임으로 최대 500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외 상품 가입시 추천인 번호를 입력만 해도 1000포인트, 친구에게 상품추천을 하고 실제 가입까지 이어지면 최대 5만포인트를 각각 준다.
저축은행 적금 중 기본적으로 연 3% 이상의 금리를 보장해주는 상품도 19개까지 늘었다.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무조건 연 3%대 금리는 확보할 수 있다.
이외 기본금리가 연 3.25%를 넘어서는 상품은 스마트저축은행의 ‘스마트아이정기적금’(연 3.5%), 페퍼저축은행의 ‘페퍼스2030적금’(연 3.5%),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적금’(연 3.26%) 등이 있다.
예금금리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전체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2.86%다. 이 중에는 연 3%를 넘는 상품도 대거 포함돼있다.
스카이저축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e-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3.5% 이자를 준다. 만약 1000만원을 넣는다면 세후 29만6100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세바퀴 정기예금'도 연 3.4%로 높다.
이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정기예금(연 3.36%), 스마트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에금(연 3.35%), HB저축은행의 ‘스마트회전정기예금’(연 3.30%), 다올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연 3.30%),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연 3.30%) 등도 높은 수준에 금리가 형성돼 있다.
이러한 기조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 저축은행이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유지하려면 금리 인상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은행채 등 자금 조달처가 다양한 시중은행과는 상황이 다르다. 향후 금리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목돈’ 확보에 유리한 예금 상품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