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만난 추경호 "규제 완화, 법인세·상속세 감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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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6-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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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후 첫 경제단체장 회동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법인세·상속세 감면을 약속했다. 다만 기업들을 향해 인플레이션 악순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격상승 부담을 감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취임 후 첫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과감한 규제혁파와 법인세 및 가업상속·기업승계 관련 세제 개편 등을 통해 기업주도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총리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데에 대해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11개는 향후 5년간 1060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다만 추 부총리는 "민생 안정을 위해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물가 안정"이라며 "경제계도 경쟁적인 가격 및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기조적 물가 상승)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주길 각별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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