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바둑 기전에 초청된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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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6-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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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47세,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

  •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신안군서

대국 중인 이창호 9단. [사진=한국기원]

50세를 넘기지 못한 이창호(47) 9단이 시니어 바둑 기전에 초청됐다.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우승 상금 3000만원)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 앤드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개최된다. 

방식은 16강 토너먼트다. 출전 조건은 만 50세 이상(1972년 이전 출생자)이다.

1975년생인 이창호와 1976년생인 창하오(중국) 9단은 각각 후원사 시드와 각국 초청자 자격(1977년 이전 출생자)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2019년 편강배에서 바둑판을 앞에 두고 마주한 창하오 9단과 이창호 9단(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이창호와 창하오는 2000년대 바둑계의 유명한 맞수다.

두 기사가 당시의 추억을 시니어 기전에서 떠올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은 이창호 등 8명(조훈현·유창혁·서봉수·최규병·김영환·김수장 9단, 김찬우 6단 등)이 출전한다.

중국은 창하오를 비롯해 위빈·차오다위안 9단이, 일본은 다카오 신지·다케미야 마사키·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대만은 왕리청·왕밍완 9단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국은 각국 대회장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회 우승자는 결승에서 왕밍완을 누른 유창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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