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19일 2층 주집무실 입주...대통령실 공사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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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6-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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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잔류기지 건설 여부 논의...화물연대 불법파업은 원칙 대응"

윤석열 대통령(앞 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 보호자 등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주 집무실에 입주한다. 기존 5층 집무실은 제2집무실 및 귀빈 접견실 등으로 사용되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등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산 리모델링이 끝나는 시점을 6월 중순에서 6월 말 사이로 예상했다. 대강 그때(19일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 5층 집무실은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등 용산에서 새로운 역사를 쌓은 곳"이라며 "김건희 여사도 (외국 영부인 접견 등을 위해)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용도 접견실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이지 전용 사무실이나 제2부속실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주한미군 잔류기지를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결정되니까 미군 측에서 잔류부지 반환과 관련해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한‧미 양국은 용산 드래곤 힐 호텔 일대 10만㎡ 부지에 주한미군 잔류기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대로 잔류기지가 세워진다면 현재 대통령 집무실과 주한미군 기지가 담벼락 하나를 놓고 마주하게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인근 시위와 관련해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참모들에게 언급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이 관계자는 "별도 회의가 있었다거나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거나 입장을 따로 들은 것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 방침에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불법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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