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도 런던에 전 세계 금융 관계자가 주목하는 연구소가 있다. 세계 디지털금융 연구의 허브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다. CCAF는 2019년에 비트코인 채굴 시 소비되는 전력량을 수치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수치를 매일 무료로 공개한다. 전력량 수치화는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시작됐다. CCAF는 금융과 기술이 접목된 핀테크를 연구하기 위해 2015년 출범했다. 초기엔 크라우드펀딩이 연구 테마였지만 스테이블코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NFT(대체불가능토큰)로까지 확대됐다. 브라이언 장 CCAF 전무는 “실증 데이터를 통해 핀테크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밝혀내는 것이 임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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