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이공분야 대학부설연구소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대학의 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대학연구소의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유도하며 우수 신진 연구 인력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공과대 인공지능연구원은 국내 제조 산업에서 발생하는 산업 재해(유해가스누출, 작업자 끼임, 추락 등)을 예측·예방하기 위해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제조 유해 환경 안전 진단 플랫폼’을 연구한다.
D.N.A기술을 활용해 제조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 재해의 예측·예방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 현장에 실증함으로써 ‘제조 공장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D.N.A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연구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산학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철강, 자동차부품, 디지털기기 등)과 연계한 D.N.A 기반 제조 안전 핵심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D.N.A관련 산업 육성 및 지역 제조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선도하고, 지자체와 대학연구소, 관련 기업 간의 상생 및 공조 체제를 이끌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으로 도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도는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영주 포항공과대 인공지능연구원장은 “제조업 경쟁력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산업 재해 사망률도 세계 최고 수준인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 할 뿐만 아니라 안전 경쟁력을 제고해 작업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제조업 환경을 만들겠다”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안전을 위해 사용될 때 가장 아름다운 기술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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