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3개 유치....내년 1500여명 도 방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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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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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세포병리학회, 한국연소학회, 필드로봇소사이어티와 협약 체결

  • 도, 학교 앞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등 데이터 분석...도정 활용키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8일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대한세포병리학회, 한국연소학회, 필드로봇소사이어티와 경기 마이스(MICE)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경기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8일 고부가 가치를 지닌 의학‧공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3개 유치에 성공, 2023년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도를 방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날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대한세포병리학회, 한국연소학회, 필드로봇소사이어티와 경기 마이스(MICE)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도내 마이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소개하기 위한 ‘2022 경기 마이스 온택트 데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튜브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협약에 따라 2023년 4월 7일부터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병리의사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세포병리분야 교육의 대표 학술대회로 이전에는 서울에서 열리던 행사였다.

2023년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역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로봇 전문학회인 필드로봇소사이어티 주최로 ‘2023 국제지능형 자율시스템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국내외 자율주행시스템 연구자, 로봇공학자,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자 등 350여명이 모여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이와 함께 한국연소학회는 2023년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3 국제 연소화학반응 시스템공학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 학술대회는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450여명의 연구자가 도내 모여 일주일간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지난 5월 ‘아시아 최고 마이스 개최지’ 부문 수상에 이어 국제학술대회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경기도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데이터 분석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환경·안전·복지 등 주요 이슈 진단

 ‘2022년 신규 데이터 분석 사업’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도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소방 긴급차량 출동소요시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자치경찰 업무량 등을 분석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나섰다.  

도는 이날 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신규 데이터 분석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환경, 안전, 복지’ 분야의 도정 정책 관련 신규 과제 3건을 발굴해 분석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먼저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환경보호구역(학교 경계 또는 학교설립예정지 경계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에 학교의 보건·위생·안전, 학습과 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감이 지정하는 구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석을 위한 범위는 화성시에 산재돼 있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356개 교육환경 보호구역이며 학교시설 주변에 위치한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지도점검해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또한 2021년 자치경찰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도 특성에 맞게 자치경찰 인력을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도 추진할 방침이다.

112신고, 교통사고, 경찰서 관할구역 등 현황 분석과 자치경찰의 주요 기능인 여성청소년, 생활안전, 교통 등 기능별 인력운영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별 적정인력을 도출하는 과제로 도는 도시, 농촌 및 도농복합도시 형태가 혼합된 지방자치단체인 만큼 해당 과제를 통한 자치경찰 인력운용 분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소방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보강지역 분석은 긴급차량 출동시간과 교통량 분석을 통해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필요지역을 도출하는 과제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화재·구급·구조 등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소방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차량 위치를 GPS 추적으로 자동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재난 상황 발생 시 출동시간을 단축시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구하고 긴급차량의 사고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도에서 추진하는 신규 데이터 분석 3건은 오는 11월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한 뒤 도와 시군에서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공공의 데이터를 활용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분석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에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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