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3%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 역대 대통령의 70~80%대 지지율에 비하면 다소 저조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직후부터 한 달째 오차범위 내(±3.1%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는 질문에 응답자 5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3%였다. 14%는 대답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12%)했다.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국방·안보 10% △결단력·추진력·뚝심 7% △소통 7% △대통령 집무실 이전 6% △공정·정의·원칙 6% 등이 꼽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이유로는 △인사(人事) 32% △대통령 집무실 이전 12% △독단적·일방적 6% △직무 태도 5%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1순위 이유가 바뀐 것이 주목된다. 전주 긍정평가의 이유 1위는 '소통'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위로 내려갔고, '국방·안보'가 전주 대비 7%포인트가 올랐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조기 강경 대응을 한 것이 답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인사 문제가 부정평가 원인 1위에 오른 것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명 등 '검찰 편향 인사'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6%), 보수층(78%), 60대 이상(60%대 후반) 등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59%) 등에서 두드러진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는 질문에 응답자 5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3%였다. 14%는 대답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12%)했다.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국방·안보 10% △결단력·추진력·뚝심 7% △소통 7% △대통령 집무실 이전 6% △공정·정의·원칙 6% 등이 꼽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이유로는 △인사(人事) 32% △대통령 집무실 이전 12% △독단적·일방적 6% △직무 태도 5% 등이 꼽혔다.
또한 인사 문제가 부정평가 원인 1위에 오른 것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명 등 '검찰 편향 인사'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6%), 보수층(78%), 60대 이상(60%대 후반) 등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59%) 등에서 두드러진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이재명 15% 오세훈 10%
같은 조사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즉 차기 대통령에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한국갤럽이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의원 15%,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각각 4%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1% 순이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16명 포함)이었고, 무려 46%가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되면서 정치 체급이 올랐다. 김동연 당선인은 개표 막바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대선 주자였을 때보다 관심도가 높아졌다. 두 사람은 향후 가장 기대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재명 의원과 안철수 의원, 홍준표 당선인은 모두 제20대 대선 주자였다. 세 사람은 올해 6월에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 이 의원과 안 의원은 각각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됐고, 홍 당선인은 대구시장 선거에서 당선돼 취임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455명)에서는 오 시장이 20%로 가장 높았고, 안 의원·홍 당선인·한 장관이 각각 9%를 확보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41%였다.
민주당 지지층(228명)에서는 이 의원이 41%로 김 당선인(6%)·이 전 대표(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의견 유보는 42%였다.
김 당선인과 한 장관은 차기 대통령 조사에 첫 등장했다. 특히 한 장관은 지난 4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고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즉 차기 대통령에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한국갤럽이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의원 15%,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각각 4%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1% 순이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16명 포함)이었고, 무려 46%가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되면서 정치 체급이 올랐다. 김동연 당선인은 개표 막바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대선 주자였을 때보다 관심도가 높아졌다. 두 사람은 향후 가장 기대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재명 의원과 안철수 의원, 홍준표 당선인은 모두 제20대 대선 주자였다. 세 사람은 올해 6월에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 이 의원과 안 의원은 각각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됐고, 홍 당선인은 대구시장 선거에서 당선돼 취임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455명)에서는 오 시장이 20%로 가장 높았고, 안 의원·홍 당선인·한 장관이 각각 9%를 확보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41%였다.
민주당 지지층(228명)에서는 이 의원이 41%로 김 당선인(6%)·이 전 대표(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의견 유보는 42%였다.
김 당선인과 한 장관은 차기 대통령 조사에 첫 등장했다. 특히 한 장관은 지난 4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고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음에 드는 대통령실 새 이름은 '국민청사' 36%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용산 대통령실'의 새 이름으로 응답자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그 외 △국민의집(12%) △이태원로22(10%) △바른누리(8%) △민음청사(7%)는 각각 10% 내외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집무실 새 이름을 공모하고 그중 5개로 후보작을 압축해 선정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선 '좋게 본다'는 응답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각각 44%로 동률을 이뤘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3%), 보수층(68%),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4%) 등에서 많았고, 부정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6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89%) 등에서 많았다.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용산 대통령실'의 새 이름으로 응답자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그 외 △국민의집(12%) △이태원로22(10%) △바른누리(8%) △민음청사(7%)는 각각 10% 내외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집무실 새 이름을 공모하고 그중 5개로 후보작을 압축해 선정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선 '좋게 본다'는 응답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각각 44%로 동률을 이뤘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3%), 보수층(68%),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4%) 등에서 많았고, 부정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6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89%) 등에서 많았다.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29% 무당(無堂)층 20%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국민의힘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45%, 민주당 29%,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다. 이어 정의당 5%, 그외 정당·단체 1%다.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비등했지만,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타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지방선거 전후를 포함한 최근 한 달간 국민의힘은 40%대 중반, 민주당은 30% 내외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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