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 "지속 가능한 시민참여 통로 확보할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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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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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첫 업무 보고 받아...'온라인 시민인수위 활용' 주문

  • 이 당선인, "좋은 일자리 넘치는 수원특례시 꼭 만들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10일 인수위원회 업무 회의에 참석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사진=수원시장직 인수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은 10일 “인수위는 수원특례시의 미래 백년대계를 구상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며 “곧 출발하는 온라인 시민인수위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시민참여 통로를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 이날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히며 “남은 20일의 여정 동안 모두 힘을 모아 새롭게 출발하는 수원특례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대기업 유치, 군공항 이전 등을 위해 전문가분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수원 특례 시민들의 시정 참여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도록 만든 온라인 시민인수위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시민참여의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의 이런 시민 중심의 도시 설계는 ‘권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실행해온 정치 철학과 연관이 깊다.
 
이 당선인은 사실 수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하던 시절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전국 최초로 설계했고 이는 현재 전국 지자체 70% 이상이 벤치마킹한 우수 사례가 됐다.
 
이 당선인의 시민계획단은 성과를 인정받아 초등학교 4학년 국정교과서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선거 기간에도 이 당선인은 시민이 실생활에서 느낄 필요 사항을 공약에 담고자 의견을 받아 70여 개의 ‘가나다(가장 나에게 다가오는) 공약’을 만들었다.
 
이 당선인은 “오직 수원 시민만을 바라보고 받들어 섬기며 시민 중심의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며“새롭게 출발하는 수원특례시의 100년 미래를 수원 시민과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 참석...행사 부스 돌며 구직자들과 소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9일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해 업체 담당자 및 구직자와 소통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장직 인수위]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수원특례시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좋은 일자리 넘치는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수원일자리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기업체 50곳이 참가해 구직자 250여 명의 현장 면접과 채용을 진행했다.
 
이 당선인은 같은 날 행사 부스를 돌며 각 기업 담당자 및 구직자와 인사를 나누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 당선인은 행사 부스에서 “수원특례시가 기업에는 좋은 인재를, 구직자분들에게는 좋은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또한 서로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 바로 수원특례시장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 “수원특례시는 서울과 가깝고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어 기업이 입점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이를 잘 활용해 직접 발로 뛰며 기업 유치에 앞장서고 기업인, 구직자 모두와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끝으로 “경제특례시의 시작을 일자리에서부터 열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좋은 일자리가 있는 경제특례시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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