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내일 권양숙 여사 예방…윤 대통령 메시지 전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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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6-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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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이번 주 문 전 대통령 사저 양산 평산마을 방문도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저녁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가 끝난 뒤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방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KTX로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권 여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양측의 구체적 일정이 이미 논의가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는 평가다. 그간 윤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 11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묘역을 참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게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권 여사도 지난달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축하 난을 보냈다.

김 여사는 권 여사 방문에 이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예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일정은 이르면 이번 주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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