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액 12.7%↓…무역적자 6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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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6-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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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6월 1~10일 수출입 현황'

인천 중구 인천항 전경 [사진=아주경제DB]

6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줄었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60억 달러에 육박했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150억6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7%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6일 현충일 등 공휴일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어서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 8.5일보다 이틀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2%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10억6400만 달러로 1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9억9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억6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누적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138억2200만 달러로 140억 달러에 육박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0.8%), 석유제품(94.5%) 등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승용차(-35.6%), 자동차 부품(-28.8%), 무선통신기기(-27.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11.2%), 싱가포르(73.7%)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16.2%)을 비롯해 미국(-9.7%), 베트남(-8.3%), 유럽연합(EU·-23.3%)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88.1%), 반도체(28.2%), 석탄(223.9%) 등은 늘었지만 기계류(-13.8%), 정밀기기(-10.6%), 승용차(-34.2%)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1.7%), 미국(21.3%), 사우디아라비아(119.4%)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4.8%), EU(-23.3%), 베트남(-2.2%)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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