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플러스 사이즈 의류 쇼핑몰인 공구우먼이 폭락장 속에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초강세다. 특히 코스피 지수 2500이 깨지는 등 패닉 장세에서도 1주에 5주씩 무상증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8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공구우먼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1만8300원, 29.90%)까지 상승하면서 7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보통주 1주에 5주씩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공구우먼은 이날 공시를 통해 6월 30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 주식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신주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18억3605만원)이다. 신주는 다음 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상승세를 탄 공구우먼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4만1150원) 대비 93.19%(3만8350원) 뛰었다. 공모가(2만원) 대비 상승률은 297.5%에 달한다.
공구우먼은 2003년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위한 온라인 의류 쇼핑몰로 시작해 지난 3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명인 공구(09)는 모든 여성이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옷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는 의미로 0부터 9까지(0과 9) 모든 숫자를 아우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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