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고속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94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한다. 전분기 대비로는 51% 증가할 전망"이라며 "판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출하량과 환율 모두 우호적인 상황이다. 제조업에서 분기 매출액이 50%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765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CAM4 공장이 지난 4월부터 재가동 중이고 CAM6 공장도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하면서 고정비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포드의 신차 F-150 라이트닝이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F-150 라이트닝 생산 목표 15만대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의 NCM반반 양극재 필요량은 약 2만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에코프로비엠 전체 양극재 출하량의 10% 후반에 달하는 수치"라며 "연간 실적은 2022년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3064억원, 2023년 매출 5조7303억원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생산 밸류체인 확대를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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