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년 만에 정상에서 만나는 '제7회 문학산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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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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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최용민, 김용, 인천재즈오케스트라 등 출연

  • 재개발지역 상권 및 지하도상가 소상공인에 경영안정자금 150억원 지원

  • 음식특화거리에 활력 불어 넣을 7개 거리 선정

[사진=인천시]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 음악회를 기다려온 많은 팬들과 인천 시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광역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 진행됐던 문학산 음악회가 3년여 만인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에 문학산 정상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6월과 9월, 2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문학산 음악회를 손꼽아 기다렸던 만큼 더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미추홀 2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문학산, 비상하는 인천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도약하는 인천의 꿈과 희망, 시민의 염원이 담긴 무대가 꾸며진다.

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추홀 2천년, 문학산 정상에서 소원빌기' 기원문 달기 퍼포먼스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로 준비될 예정이다.
 
음악회의 주요 출연진은 재즈디바 웅산, 감성보컬 최용민, 바이올린 송정민,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 등이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연주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피아니스트겸 감독 송석철이 이끄는 국내 최고의 재즈팀인 인천재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된다.
 
특히 재즈계의 디바 웅산은 지난 2016년 제1회 문학산 음악회에 출연한 후 6년 만에 다시 인천 시민을 만나게 되는데 산 정상에서 울려 퍼질 웅산의 감미로운 무대는 음악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올린 송정민의 화려한 연주와 감성보컬 최용민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재즈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며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때 쯤이면 6월 한 낮 문학산 정상은 불 타오를지도 모르겠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문학산 음악회가 산 정상에서 개최되는 만큼 ‘JAZZ 음악회’에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 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힐링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문학산은 지난 2015년 인천시와 군부대의 긴 노력 끝에 50년 만에 인천 시민에게 조건부 개방 됐으며(冬 09~17시, 夏 08시~19시) 이를 기념해 문학산 음악회가 시작됐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개방시간이 확대(冬 05~20시, 夏 05시~22시)되면서 인천 시민들이 더욱 즐겨 찾는 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러한 의미로 개최되는 문학산 음악회는 전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특별한 음악회일 것이다.

산길을 20여분 힘들게 걸어올라 정상에서 인천의 섬과 바다, 도심의 풍경을 만나게 되고 이를 배경으로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으니 그 짜릿한 특권은 관객의 몫이 될 것이다.
 
산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인 만큼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한 거동불편자 수송차량도 운영되는데 오후 3시부터 문학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재개발지역 상권 및 지하도상가 소상공인에 경영안정자금 150억원 지원
인천광역시는 재개발지역 상권 및 지하도상가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 원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재개발지역 상권 활성화'및 '지하도상가 활성화' 특례보증 사업으로, 융자 규모는 각각 50억원(업체당 최대 2000만원), 100억원(업체당 최대 3000만원)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동시에 시작된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각종 도시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기존 상권이 축소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개발지역 주변 상권과 최근 시 조례개정의 영향 및 온라인 구매확대 추세로 매출감소를 겪는 지하도 상가 소상공인들을 정책적으로 배려하고자 계획됐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일정기간 지원코자 최초 3년간 1.5%의 이차보전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총 13억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할 예정이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시중은행은 보증에 따른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우선 '재개발지역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인천 내 정비사업구역·재정비촉진지구(해제지역 포함) 및 인근 지역에 소재한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보증완료 후 대출 신청은 하나은행에서 진행된다.
 
'지하도상가 활성화' 특례보증은 인천시가 관리하는 지하도상가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보증완료 후 대출 신청은 신한은행에서 진행된다.
 
융자 조건은 만기 5년 이내에서 원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용되나 대출자 개인의 선택 하에 거치기간 없이 바로 원금분할상환 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증료는 5년 만기의 경우에는 기본 0.8%를 적용하고 거치기간 없이 바로 분할상환 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경우에는 0.2%p를 추가 감면해 준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제한 업종(도박·유흥·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기존 대출의 연체·체납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비대면 소비패턴 증가로 기존 상권이 축소되고 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재개발지역과 지하도 상가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을 드리고자 이번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내 도움이 절실한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금융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자금이 소진되는 시점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해당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음식특화거리에 활력 불어 넣을 7개 거리 선정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음식특화거리 중 7개 거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는 음식점이 밀집돼 있는 음식특화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개의 음식특화거리를 선정하고 위생·맛·서비스 수준 향상과 시민 홍보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음식특화거리는 △(미추홀구) 학익법조타운 먹거리촌 △(연수구)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 △(연수구) 오송도송 음식특화거리 △(남동구) 운연동 추어마을 △(남동구) 구월문예길 음식문화1번가 △(부평구) 굴포 먹거리타운 △(서구) 마실거리로 총 7개다.

이들 거리에는 현재 총 455개 음식업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시에는 26개의 음식특화거리가 있으며 시는 그중 군·구의 추천을 받아 해당거리 별 상인회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평가를 통해 이달 초 7개 거리를 선정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 해제로 소비자들의 외식업소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시 찾아오고 싶은 음식거리, 위생수준 향상 및 환경을 정비해 지역의 핫 플레이스 맛집 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 컨설팅 △주방 환기시설 개선 지원 △종사자 위생교육 실시 △영업주 경영마인드 개선사업 △거리별 맞춤형 현장방문 경영컨설팅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시 블로그 기자단이 참여하는 인터넷 홍보, 엘리베이터 TV 송출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총 5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음식특화거리의 이미지를 높이고 사람들이 찾아가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외식업계의 매출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음식특화거리 활성화는 민관이 함께 노력하여야만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외식산업활성화 및 지역 상권 살리기에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월미공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월미공원의 야간 경관을 개선해 월미권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월미공원 야간경관 개선사업(1단계)”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월미공원의 전통정원, 월미성곽, 해경함정, 전망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통정원은 전통건축물 처마를 비추는 지중등, 연못에 수중등을 설치해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도록 개선하고 해경함정과 전망대는 고보조명으로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해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감성적인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이용자를 고려해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명을 매립해 설치했으며 절제와 강조를 통한 연출로 빛 공해를 방지하고 LED조명 설치로 에너지 절감도 도모했다.
 
특히 편안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연출될 수 있도록 전통건축물과 잘 어우러지는 은은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해 매일 일몰부터 오후 10시까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월미공원 내 주요 산책로 및 정상광장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해 오는 12월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천기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월미권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야간명소로 거듭난 월미공원의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월미도의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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