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월 거래액 10조원 돌파…"4년 만에 1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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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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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지난달 카카오페이 월 거래액이 출범 5년 만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분사 이듬해인 2018년 3월 첫 1조원을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10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15일 카카오페이는 5월 한 달 동안 자사 플랫폼에서의 거래액 규모가 주식거래를 제외하고도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측은 "서비스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효과로, 특히 결제와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멤버십, 영수증, 청구서, 내 문서함 등 생활 금융 서비스부터 대출 중개, 투자, 보험, 자산관리 등 전문 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다.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서는 현재 54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외에 전월세 대출 상품, 카드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전 금융업권에서 유일하게 버팀목전세자금대출과 일반 전월세 대출 상품을 모두 비교할 수 있도록 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카카오톡 친구에게 실시간 수준으로 미국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선물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남은 잔돈으로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매일·매주·매달 원하는 날짜로 설정하는 ‘자동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펀드 투자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ICT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일상 속 위험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우선 선보여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보험산업 경쟁과 혁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788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실제 거래를 하고 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2156만명을 웃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출범 5년 만에 월간 거래액 10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38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 덕분”이라며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 국내 및 해외의 폭넓은 파트너십 생태계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 하나로 다 되는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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