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제57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발명유관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보는 신기술평가시스템(AIRATE) 운용과 기술거래플랫폼(Tech-Bridge)의 기술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식재산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신기술평가시스템은 기존 통계모형 기반 평가시스템을 인공지능 협업기반으로 개선해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술중소기업의 지식재산금융 지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거래플랫폼은 연구소·대학 등 공공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이전대상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도입 희망기술을 서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총 4732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등 기술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19년 8월 특허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한 지식재산공제는 지식재산 비용 부담과 지식재산 분쟁 리스크를 완화하고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보호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안전망 구축에 일조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식재산공제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가입 기업 수 약 1만1000개, 누적 부금수납금액 약 1200억원에 달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국내 최초로 기술력 중심의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선도적으로 기술평가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공제, 기술거래플랫폼 등 기보만이 가진 역량과 서비스를 통해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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