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인이 17일 송파구청의 공직사회 쇄신을 대대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 당선인은 이날 송파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송파구 행정은 지체됐다."며 창의와 혁신 구정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성수 민선 7기 송파구청장 체제가 못마땅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당선인은 "공직자가 변해야 한다. 1700여 송파 공직자가 다시 뛰어야 한다. 어떻게 뛰어야 송파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가 취임하면 대대적 물갈이가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고 행정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펼치자"며 "낮은 자세로 구정에 임하자"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서 당선인은 송파구민을 위해 약자와의 동행도 강조했다.
그는 "행정이 우선 챙겨야 할 부분은 △대한민국 공동체에 기여 헌신한 분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소외된 일반 구민을 우선 보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등 조정 해결을 할 수 있는 기관이 일선 구청"이라며 "구청장인 저부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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