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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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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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첫 도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현재는 비상한 경제 시국" 진단

  • 김 당선인 "도-인수위, 민생·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세워야"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7일 경기도 차원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7일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상한 경제시국"이라고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구성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차원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경험으로 봤을 때 지금의 상황이 굉장히 비상한 경제시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구성을 촉구한다. 시·도지사도 함께 참여해 과거 극복 사례들을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비상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과 총체적인 체제였다”며 “비상시국에 여야가 갈라질 때가 아니다. 정치권도 경제대응위기협의체를 만들어서 당을 뛰어넘어 함께 경제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경기도 차원의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주문하며 도지사 취임 전이라도 필요한 일이라면 행정1부지사 중심으로 신속하게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위기 때는 취약계층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일반 가계도 그렇고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행정1부지사와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취임 전에라도 긴급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민생과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촘촘히 들어갈 수 있도록 추경예산도 미리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모습 [사진=경기도]

한편 인수위는 지난 16일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축하고, ‘경기도 긴급비상경제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응 TF 운영 체제’는 김 당선인이 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제대응TF(인수위)와 비상경제대책본부(경기도)의 협조 체계로 구성됐다.

‘비상경제대응 TF’는 급격한 물가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물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과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에 최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긴급비상경제대응체제’ 가동 후 김 당선인이 직접 주재하는 첫 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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