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또 표절 의혹…이번엔 성시경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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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06-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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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와 유희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가수 유희열이 잇따른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표절 의혹에 이어 이번엔 가수 성시경에게 준 노래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유희열이 작곡한 성시경의 노래 'Happy Birthday to You'가 1998년 발매된 타미키 코지의 'Happy Birthday to You'와 유사하단 주장이 나왔다. 해당 곡은 유희열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맡은 것으로 나온다.

두 곡을 비교한 누리꾼들은 표절 시비에 벗어나기 힘들 만큼 유사성이 짙다고 판단하는 모양새다.

이 밖에도 피아노 작곡가 준조씨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1900'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연이어 제기된 표절 의혹과 관련해 유희열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14일 소속사 안테나의 SNS를 통해 자신의 곡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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