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5월 29일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가족 등 2만5000명으로, 사업비는 총 126억원(국비)이다.
지급액은 급여 자격과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145만원이며, 해당 금액을 성남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선불카드로 충전해 주되, 사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라면서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독서토론 행사로, 시는 대회에 참가할 초·중학생 96개 팀·288명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성남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 중학교 1~3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3명이 1개 팀을 이뤄 초등부 48개 팀(144명), 중등부 48개 팀(144명)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초등부 토론 도서는 ‘굿바이 6학년’ 중 ‘다시 파티(조영서 저)’, 논제는 ‘서먹해진 단짝 친구와의 관계는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이다.
중등부 토론 도서는 ‘너만 모르는 엔딩’ 중 ‘최후의 임설미(최영희 저)’, 논제는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야 한다’이다.
시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바로잡고,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토론 도서와 논제를 선정했다.
토론회에 참가하려면 신청서와 서약서를 기한 내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토론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하기관인 성남문화재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과 소프라노 서선영의 듀오 리사이틀을 오는 29일 오후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오페라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바리톤 고성현은 폭발적인 성량과 표현력을 갖춘 세계 최정상의 드라마틱 바리톤으로 손꼽힌다.
소프라노 서선영은 스위스 바젤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루살카'의 루살카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 깊이 있는 몰입과 내면의 진솔함을 완벽하게 소화해 찬사를 받으며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드라마틱한 음색과 연기력을 기반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가 사랑하는 소프라노로 발돋움했다.
이번 공연은 세대는 다르지만, 각자의 무대에서 눈부신 성취를 이뤄온 두 성악가가 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하모니를 들려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공연은 서정적인 노랫말과 선율로 사랑을 받아온 우리 가곡부터 두 성악가가 각별히 뽑은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된다.
또 오페라 돈 조반니 중 돈 조반니와 체를리나의 이중창 ‘우리 두 손을 맞잡고’, 일 트로바토레 중 ‘들리느냐? 가혹한 눈물의 소리를’ 등의 듀엣곡을 통해 두 성악가의 서정적인 목소리와 극적인 호흡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티켓은 성남아트센터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