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개소 후 가장 많은 수다.
한 해 평균 구조한 야생동물이 2000여마리인 점을 고려하면 26.7%가 5월 한 달에 집중된 셈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구조센터가 구조한 야생동물 중 어미를 잃은 새끼가 351마리로, 전체의 6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337마리, 포유류 14마리였다.
경기도는 어미 잃은 새끼 새가 많이 구조되는 것과 관련해 봄철 나들이객과 등산객이 이소 단계에서 날지 못하는 새끼 새를 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끼 새는 둥지를 떠나는 과정에서 비행이 서툴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날지 못하고 땅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상처를 입었거나 고양이 등에게 공격당할 수 있어 집으로 데리고 가 키우거나 구조센터에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소는 새끼 새가 스스로 야생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첫 관문이자, 야생에서 살아가는 필요한 것을 습득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구조활동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센터는 강조했다.
구조센터를 거쳐 자연으로 복귀하더라도 야생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센터는 날지 못하는 새끼 새를 발견할 경우 바로 구조하는 것보다 구조관리센터로 전화해 전문가와 상담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박경애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새끼 새는 특별히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야생생태계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며 "구조센터는 봄철 급증하는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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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화 안보 페스티벌 개막…포럼·훈련·체험 등
'6·25전쟁 72주년 앞두고 평화·안보 중요성 되새기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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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도민들과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자리다.
경기 평화안보 포럼, 복합사태 실제훈련, 경기 평화 안보 한마당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 개최된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조경환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을 좌장으로, ‘복합 안보 위기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경기 평화안보 포럼이 열렸다.
송태은 국립외교원 통일연구부 조교수와 조관행 공군사관학교 조교수, 김연규 한양대 교수, 김상태 서울대 교수, 김영호 국방대 교수 등이 ‘하이브리드 현대전에 이해와 접경지역 안보’, ‘북한의 사이버와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응’ 등을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동두천시 드림파워에서 경기도 주관으로 동두천시청과 군부대, 경찰, 소방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합사태 실제훈련이 열린다.
'국가 중요시설에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민·관·군·경 합동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시행된다.
2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과 운동장에서 경기 평화 안보 한마당이 진행된다.
이동안전체험 차량, 방탄 차량, 제독차(K-10), 화생방 장비, 과학화 훈련단 마일즈 장비, 대테러 장비 등 국군과 소방이 보유·운영 중인 다양한 전투·재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다.
국군유해발굴감식단의 유해 발굴 활동 사진 전시가 진행되고, 페이스페인팅, 마술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안보는 평화 번영의 출발점이자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최우선 가치"라며 "페스티벌을 통해 복잡·다변화되는 안보 상황에서 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민 의식을 고취하고 안보 협력체계를 다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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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20개팀 선정
'사회활동 참여, 자립 돕는다…1개팀당 1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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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6~8명으로 구성된 자조모임을 지원해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자립을 돕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경기도는 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지난달까지 공모해 신청한 41개팀을 심사해 이같이 선정했다.
선정된 자조모임은 매월 자조모임을 하는 것을 비롯해 친목·여가 활동, 자기 옹호 활동, 지역사회 경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1개팀당 활동비와 운영비 등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자조모임 조력자 양성 교육, 행정업무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자조모임 우수 프로그램 개발, 자조모임 조사·연구 등 발달장애인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우종민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편견 없는 시선이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 스스로 자조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과 정책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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