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경, '제17회 부산광역시장배' 26일 최우수 마(馬) 가린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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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6-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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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어 시리즈' 세 번째 관문...총 6억원 상금

‘부산광역시장배’는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서울과 부경의 3세 이상 말들이 총 6억 원의 상금을 두고 1800m 경주를 펼쳐친다. [그래픽=박연진 기자]

한국 최고의 대표마를 선발하는 제17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가 오는 26일 오후 4시 20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장배’는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서울과 부경의 3세 이상 말들이 총 6억원의 상금을 두고 1800m 경주를 펼친다.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는 대상경주 상금 외에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고, 시리즈 누적승점 상위 3두는 9월 예정된 국제 초청 경주 ‘코리아컵’에 한국 대표마로 출전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부경의 ‘위너스맨’이 시리즈 1‧2관문인 ‘헤럴드경제배’와 ‘YTN배’를 모두 우승하며 장거리 신흥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행복왕자’, ‘심장의 고동’ 등 기존 강자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장거리마 세대교체의 시점, 흥미진진한 신구강자들의 격돌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위너스맨(국1, 수, 4세, R126, 최기홍 조교사, 이경희 마주, 승률 68.8%, 복승률 81.3%)은 1‧2관문 승자로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부마는 최근 씨수마로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머스킷맨’이다. 

모마 ‘위너스마린’도 현역시절 1등급에서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데뷔 이후 꾸준히 경주거리를 늘려 장거리에 집중했다. 지난 YTN배에서 11번이라는 가장 바깥쪽 게이트 번호를 받고도 선입에 성공, 전력을 잘 안배해 4코너를 크게 돌아 라이벌 ‘행복왕자’를 따돌린 뒤 마지막까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바있다. 
 

한국 최고의 대표마를 선발하는 제17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가 오는 26일 오후 4시 20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마사회부경본부]

2018년 청담도끼 이후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이 탄생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작년 최우수 3세마인 히트예감(국1, 수, 4세, R100, 방동석 조교사, 김준현 마주, 승률 69.2%, 복승률 92.3%)부계에는 ‘A.P.Indy’의 피가, 모계에는 ‘미스터프로스펙터’와 ‘스톰캣’의 피가 흐른다. 

1억5천이라는 최초수득가에서도 그 혈통적 기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올해 2월까지는 우승 또는 준우승만을 기록했으나 5월 ‘마주협회장배’에서는 8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경주 초반 선행경합으로 무리한 탓일까. 아니면 컨디션 문제?,  장거리 출전하다 갑자기 1200m 단거리로 전환한 탓일 수도 있다. 작년 코리안더비에서 ‘위너스맨’에게 코차로 패하지만 않았다면 삼관마도 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히트예감’이 ‘위너스맨’의 스테이어 3관왕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상경주 입상 전적은 없지만 10전 9승을 기록하며 무섭게 성장 중인 석세스마초(국1, 거, 4세, R106, 민장기 조교사, 이장현 마주, 승률 90.0%, 복승률 90.0%)는 나머지 한번은 12위로, 데뷔 이래 유일한 대상경주 출전이었던 작년 ‘오너스컵’이었다. 
 

마체중 480kg 전후로 다른 출전마들에 비해 체구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힘은 충분하다. 혈통적으로 중장거리에 적합하고 또 그에 맞게 경주거리를 잘 늘려오고 있어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을 하며 장거리 최강자에 등극한 (서울)행복왕자(외1, 미국, 수, 5세, R129, 박윤규 조교사, 이방훈 마주, 승률 44.4.%, 복승률 72.2%)은 데뷔 후 8번째 경주에서야 첫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근 2년간 있었던 경주에서는 전부 1위 아니면 2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2년 동안 전부 1800m 이상의 장거리 경주만 출전했으니 검증은 끝났다. 지난 ‘YTN배’에서는 ‘위너스맨’에게 1위를 내줬지만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무거웠던 안쪽 주로에서 달린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충분히 설욕이 가능해 보인다. 마체중 570kg의 남다른 큰 체구에서 나오는 스테미나는 훌륭하지만 중량으로 인한 다리 쪽 부담이 우려된다.

2012년 연도대표마 ‘지금이순간’의 자마인  (서울)심장의고동(국1, 수, 6세, R125, 지용철 조교사, 오종환 마주, 승률 38.5%, 복승률 42.3%)은 작년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며 한국경마 최초로 부자가 GⅠ경주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대통령배를 통해 명실상부한 장거리 강자로 입지를 굳혔지만 올해 스테이어 1‧2관문인 ‘헤럴드경제배’와 ‘YTN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마주협회장배’(1200m)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다소 일관성 없는 출전거리로 인해, 꾸준히 장거리에 주력해 온 다른 강자들 사이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왕년의 장거리 1인였던 (서울)청담도끼(외1, 미국, 거, 8세, R134, 토니 조교사, 김병진 마주, 승률 47.4%, 복승률 65.8%)는 지난 2018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이자 그해 스테이어 시리즈 3경주를 모두 석권한 주인공이다.

2분 4초 3이라는 국내 2000m 최고기록을 보유했고 지금까지 총 수득상금이 30억을 넘을 정도의 명마지만 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최근 성적은 별로 좋지 않다. 

그 마저도 작년까지의 성적이며 올해는 한 번도 출전을 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출전예정이었던 1800m 경주에서 진입불량으로 출전 제외되고, 2개월 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반년 만에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과거 스테이어 시리즈 우승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듯하다.

마사회 부경본부 송대영 본부장은 "이번 부산광역시장배는 KBSN 채널에서 최초로 전국에 생중계로 예시장부터 경주장면, 시상식까지 약 1시간동안 경주 전 과정이 소개되며 다양한 현장스케치 및 인터뷰 콘텐츠가 진행된다" 며 "자키캠, 드론캠, 슈퍼슬로우 등 다양한 특수 촬영 장비도 동원돼 경마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공원지역 25일부터 전면개방 '이용권 무료'
사계절 썰매장 무료이용권 제공
 

25일과 26일 이틀 동안은 아동을 동반한 가족고객에게 유원시설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슬레드힐 무료이용권(2천원 상당)을 제공한다[사진=한국마사회부경본부]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 휴장했던 공원지역을 오는 25일 토요일부터 전면 개방하고 유원시설을 운영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계절 썰매장인 슬레드힐과 투어버스를 타고 경마공원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 어린이 승마체험 포니승마장 등을 포함한 유원시설 운영이 재개된다.

아울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은 아동을 동반한 가족고객에게 유원시설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슬레드힐 무료이용권(2천원 상당)을 제공한다. 아동 1명당 무료이용권 1장이 제공되며 1장으로 최대 3회 탑승이 가능하다. 

무료이용권은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마공원 중문 입구에서 받을 수 있으며 당일 사용하지 않더라도 추후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이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천원이며(카드불가) 미성년자(19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다. 저렴한 금액으로 다양한 유원시설을 즐길 수 있어 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 인기가 많다. 

7~8월 야간경마 기간 동안에는 공원 및 유원시설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문의를 통해 알 수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 연제구 지역아동센터에 기부금 전달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학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총 6800만원 이상을 연제구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등 매년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부경본부]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는 지난 9일 연제구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원지역아동센터에 컴퓨터 구입 등을 위한 15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는 지난 5월 연제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부사업을 공모, 기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부금 지원을 결정했다.

배기한 지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금을 지원을 결정했으며, 아이들이 항상 밝게 지내길 바란다"며 기부금 전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학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총 6800만원 이상을 연제구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등 매년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노인 일자리창출 사업’에 7백만원 쾌척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부산시 관내(동구) '도시재생마을(산복도로) 빌리지 가이드 노인 일자리창출 사업' 후원금으로 700만원을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사진=한국마사회부경본부]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9일 부산시 관내(동구) '도시재생마을(산복도로) 빌리지 가이드 노인 일자리창출 사업' 후원금으로 700만원을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동구종합사회복지관 김성용 관장,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이중근지사장, 부산동구청 노영인도시전략재생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이뤄졌다.

이번 후원금은 부산동구 도시재생마을의 숨어있는 체험자원과 탐방코스를 연계해 다양한 계층의 방문유도 및 산복도로 가치 재 생산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이중근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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