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6포인트(0.70%) 뛴 2383.20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지수는 오전 12시 57분 2418.94포인트까지 상승하면서 강세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장 막판 차익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400포인트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9억원, 20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682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원‧달러 환율도 128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확대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기계가 4.65% 급등했고, 운수장비(4.57%), 운수창고(2.96%), 의료정밀(2.77%), 종이목재(2.73%), 건설업(2.48%), 섬유의복(2.2%), 비금속광물(2.09%)이 2%대 급등했고, 유통업(1.87%), 음식료업(1.77%), 제조업(1.76%), 화학(1.69%), 전기가스업(1.62%), 전기전자(1.47%), 철강금속(1.27%) 등은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0.4%), 의약품(-0.37%)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3.71%)가 올랐고, 미국 전기차 시장 판매 호조에 현대차(5.78%), 기아(4.39%)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73%), 삼성SDI(3.45%)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1%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2.71%) 급등한 770.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7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575억원을 순매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