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선수는 최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2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7월 초 팀 훈련에 합류한다.
2010년 일본 JT 마블러스와 계약하며 해외 무대를 밟은 김연경 선수는 이후 터키와 중국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글로벌 스타로 성장했다.
그녀가 8월 순천대회에 출전하면 12년 만에 국내 무대 컴백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관하는 공식 프로배구대회인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2019년 순천개최 이후 2020년 제천, 2021년 의정부를 거쳐 3년 만에 다시 순천에서 열린다.
초청 2팀을 포함해 흥국생명 등 총 16팀이 출전한다.
8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여자부 경기가 열리고 8월 21일부터 8월 28일까지는 남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지역 배구 팬들은 김연경 선수 복귀전인데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닫혀있었던 관중석이 활짝 열리게 돼 큰 기대를 하고 있다.
2019년 순천에서 열린 ‘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인 관중 4만 명을 돌파해 입장료가 3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다.
순천시와 한국배구연맹은 그동안 V리그를 볼 기회가 적었던 지역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