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 기업' 도약…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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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6-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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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물류업계 첫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개설

  • 물류 인프라와 정보기술 플랫폼에 1조1000억원 투자 예정

28일 한진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이 2025년까지 물류 인프라와 정보기술(IT) 플랫폼 등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창립 80주년을 맞는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진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의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전 2025'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서의 전략과 마케팅 및 신사업 활동에 대해 밝히고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구축한 메타버스 가상 물류 공간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소개했다.
 
이날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이라는 미래 한진의 모습을 제시하고 2025년까지 1조1000억원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또 올해 경영목표 매출과 2025년까지의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도 발표했다.
 
한진은 최근 20년 동안 연평균 6.1%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했고, 2021년에는 매출 2조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노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 달성은 물론,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급변하고 있는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네트워크에 1500억원, 플랫폼과 IT, 자동화 분야에 1500억원, 물류 인프라에 8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육상운송이나 해운, 택배 등 물리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고객 요구에 맞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 확장성 강화, 디지털 피버팅(전환), 고객 가치 극대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4대 전략도 제시했다.
 
또 이날 한진은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한 ‘로지버스 아일랜드’도 공개했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한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 터미널,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항공·우주 운송까지 총 4개의 테마관으로 만들어졌다.
 
로지버스 아일랜드 제작을 주도한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물류의 미래의 모습을 한진이 주도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포지셔닝을 하기 위해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어렵고 복잡한 물류를 보기 쉽게 한눈에 표현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전체 직원의 45%가량을 차지하는 MZ세대 직원과 소통하며 스마트한 한진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경험이나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한진은 독자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들과 접목해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찾는 물류와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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