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해"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라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과 함께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그런 협력을, 나토와 인·태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 만들어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예정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일 간에는 북핵 위기와 관련해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안보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되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미일 정상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3개국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 이후 4년 9개월만에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