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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원 오른 1300.5원에 개장했다. 지난 24일 외환시장에서 1300원에 개장한 지 6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1301.8원을 기록,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달러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6%로 집계되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미국 1분기 GDP 부진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확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높아지면서 상승했다”며 “2분기 GDP도 마이너스를 보일 수 있다는 일부 전망 등이 경기 침체 우려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미국 1분기 GDP 역성장과 파월 의장의 경기 침체 발언을 기반으로 강달러 흐름을 쫒아 1300원 구간의 상단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경기 침체로 귀결될 수 있고, 연준은 그런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파월 의장이 언급한 만큼 달러 강세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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