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30일 취임 후 첨단 바이오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본사·계열사 이전 및 투자협약’을 1호 결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수원특례시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이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당선인은 선거기간에도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를 통해 향후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글로벌 R&D센터를 수원시에 건설하고 수원시는 이를 위해 약 2200평 규모의 2개 필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또 이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도 수원특례시 델타플렉스 관리공단에 입주한 기업 심스바이오닉스 현장 방문으로 정했다.
낙후 산단 지정을 앞둔 델타플랙스공단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향후 델타플랙스 리뉴얼 및 해당 지역 기업 유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택 인수위 대변인은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최우선 과제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민선 8기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장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역동적인 경제도시 ‘경제특례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경기도 인수위 찾아 수원군공항관련 간담회 개최
이날 간담회에는 김호진 인수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수원시 군공항TF 인수위 관계자들과 진호영 경기도 인수위 경기도국제공항건립TF 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최근 이슈가 된 경기 남부지역 국제공항 건설을 비롯한 군공항 이전에 관한 제반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수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에 관한 의견을 경기도 인수위에 전달했다.
건의한 내용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군공항 이전 전담조직 신설 △수원시와 화성시 사이의 컨트롤타워 역할 △경기도 주도하에 MOU 체결 등이다.
김호진 인수위 부위원장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지역의 국제공항 건립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수원과 화성만이 아닌 경기남부지역 전반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은 수원시와 화성시, 경기도가 모두 아는 사실”이라면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손잡고 경기 남부의 획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 군공항 이전 및 경기 남부지역 국제공항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경기 남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인수위 기간에 수원군공항이전 TF를 통해 조속한 수원군공항 이전을 계획하고 향후 군공항 이전 및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항 연계와 경제권 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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