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 윤종장...서울시장애인체육회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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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7-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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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사진=서울시]

윤종장 한강사업본부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이다. 서울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초선 시절인 2007년 서울시 체육정책과장을 할 때 서울시장애인체육회를 창립했다. 체육 분야에서 오 시장의 최고 핵심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에 가장 먼저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육회 사무실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있다. 

그는 장애인 체육회를 운영해 보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성격이 매우 밝아지고 대인관계 폭이 한층 넓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각 경기단체 연맹을 만드는 등 장애인 체육활동 영역을 더욱더 확대했다. 한강과 본격적 인연을 맺은 것도 이 무렵이다.

그는 또 한강 줄타기 대회, 한강 난지에서 국제트라이에슬론 대회도 열었다. 이 대회에는 오 시장도 참가했다. 한강 잠실에 모래사장을 만든 뒤 국제 여자 비치 발리볼 대회를 개최한 것도 당시 윤 과장 덕택이다. 한강에서 서울시 체육이 가장 활짝 꽃피운 시절이다. 한강에서 체육 부흥 정책을 이끈 것도, 한강에서 시민들 생활체육을 정착시킨 것도 윤 과장이다. 윤 과장은 이렇게 한강사업본부장(2급·지방이사관)과 인연을 맺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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