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장애인 체육회를 운영해 보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성격이 매우 밝아지고 대인관계 폭이 한층 넓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각 경기단체 연맹을 만드는 등 장애인 체육활동 영역을 더욱더 확대했다. 한강과 본격적 인연을 맺은 것도 이 무렵이다.
그는 또 한강 줄타기 대회, 한강 난지에서 국제트라이에슬론 대회도 열었다. 이 대회에는 오 시장도 참가했다. 한강 잠실에 모래사장을 만든 뒤 국제 여자 비치 발리볼 대회를 개최한 것도 당시 윤 과장 덕택이다. 한강에서 서울시 체육이 가장 활짝 꽃피운 시절이다. 한강에서 체육 부흥 정책을 이끈 것도, 한강에서 시민들 생활체육을 정착시킨 것도 윤 과장이다. 윤 과장은 이렇게 한강사업본부장(2급·지방이사관)과 인연을 맺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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