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에 따르면 이날 이임식에는 삼척시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했고 재임 활동 영상 시청, 감사패 및 앨범 전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민선 1·2·3기 비서실장으로 11년, 제7·8대 강원도의회 의원으로 8년, 민선 6·7기 삼척시장으로 8년, 총 27년 동안을 삼척시와 시민을 위해 일해왔다.
김 시장의 재임기간 동안에는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구간 건설 확정,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 개소, ESS 화재안전성검증센터 유치 및 착공, 수소, 도시재생, 다양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구축, 중앙시장 활성화, 미래를 대비한 농·림·어업, 그리고 촘촘하고 넉넉한 복지 제공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김양호 시장은 제7·8대 삼척시장으로, 8년간 삼척시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6만 4000여 삼척시민과 만나, 직접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막중한 권한을 시민들께서 저에게 주셨다는 사실에 더없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일해 온 공직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제9대 박상수 시장님을 필두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여 삼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말했다.
30일 삼척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폐원식에는 심원섭 삼척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의원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 시장 감사패 전달, 의장 폐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정훈 의장은 폐원사를 통해 “보람과 아쉬움 속에 4년간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이것으로 마무리한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열의와 정성을 다해주신 동료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눴다.
또한 “지난 4년간 삼척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제9대 삼척시의회도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로 발돋움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30대의 젊은 나이를 시작으로 24년간 동고동락했던 매 순간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삼척시를 위해 고민하고 공헌하겠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정훈 삼척시의장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동해, 삼척, 정선, 태백)을 신청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쌀들은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자립기반이 약한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그리고 저소득 가구 등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배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척시종합사회복지관 김진상 관장은 “코로나 이후 얼어붙었던 후원심리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지역사회의 온정어린 나눔 실천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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