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 등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쯤부터 4호선 신용산역에서 사당역까지 4호선 하행구간, 신용산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DDP)까지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할 예정”이라며 “내일(1일) 아침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4호선 서울역에서 사당역까지 갔다가 삼각지역으로 돌아오는 승하차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사당역에 도착하면 재차 방향을 바꿔 탑승해 오후 6시 30분께 신용산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에 승·하차하는 만큼 열차 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퇴근 시간대 지하철 4호선에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9일 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들은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기재부와 보건복지부 측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예산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4월 22일 이후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52일 만인 지난 14일 재개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 활동 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 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탈시설 예산 변경 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65세 미만 노인 장기 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들 요구들어달라고 지하철타고다니는 시민을 볼모로삼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