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강 시장은 1일 오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을 시작했다.
강 시장은 과거 시장들이 취임사를 읽었던 방식을 벗어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8기 시정철학과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삶이 바뀌고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를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산업 경쟁력이 필요하다”면서 “광주 신경제지도와 광주 신활력특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 신경제지도’가 기존 제조업과 인공지능 산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은 확장하고 반도체와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국제마이스 등 5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일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주 신활력특구’는 즐길거리가 부족하던 도시에서 맛을 알고 멋을 아는 ‘재미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온종일 돌봄’을 통해 장애인부터 영유아, 어르신까지 보육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모든 시민 중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모든 변화는 시민과 공직자의 소통과 결합을 전제로 하며 광주 변화의 동력은 공직자의 창의성”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지금까지 광주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왔으며, ‘의무’와 ‘당위’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다”며 “일을 통해 나 자신이 빛나고 나의 오늘만이 아니라 나의 내일도 빛날 수 있도록, 민선8기 광주 시정은 창의적 행정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만들어 자신의 내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50 플러스 세대는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할 학습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의 삶’이 빛나고 미래보다 더 가까운 ‘내일’이 빛나는 광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역대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광주시교육감, 자치구청장, 전라남도 축하사절단, 시의원, 주요 기관장, 대학총장, 기업인,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광주독립운동기념탑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혁명기념탑,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시청 기념식수 동산에서 전라남도 취임 축하사절단과 함께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강 시장은 취임식이 끝난 다음에는 MZ세대 공직자들과 집무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했다.
이어 오후에는 119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 염주동CCTV관제센터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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