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 기록을 또다시 갈아 치웠다.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악화되면서 실적 저하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8%) 내린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5만6300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달 23일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6거래일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부진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자기기 판매 둔화와 이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30일(현지시간) 올해 6~8월 매출 전망치로 72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91억4000만달러) 대비 크게 낮은 수치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보다 각각 3~8%,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