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연이어 내린 장맛비가 그친 가운데, 오는 5일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에어리의 중심 기압은 1002헥토파스칼(h㎩), 강풍 반경은 230㎞, 최대 풍속은 초속 18m가량이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
에어리는 현재 시속 13㎞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어리는 오는 4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해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일부터 남해상에 정체 전선이 만들어지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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