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 대회 및 홍콩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취임식이 7월 1일 오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일국양제(한 나라 두 제도)'는 실천을 통해 반복적으로 검증된 것으로 국가와 민족의 근본이익과 홍콩, 마카오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4억여 명 조국 인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홍콩·마카오 주민들의 한결같은 옹호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보편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훌륭한 제도는 그 어떤 변화의 이유가 없으며 반드시 장기적으로 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사회주의제도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근본 제도이고 중국공산당의 영도는 중국특색사회주의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며 특별행정구의 모든 주민은 응당 자발적으로 국가의 근본 제도를 존중하고 수호해야 한다"며 "'일국양제'의 전면적이고 정확한 구현은 홍콩과 마카오에 무한한 발전공간을 창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일국'이라는 원칙이 견지해야만 '양제'라는 우세가 충분히 구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반드시 ‘애국자의 홍콩 관리’를 실행해야 한다”며 통치권을 잘 수호해야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할 수 있으며 700여만명 홍콩 주민의 실질적인 이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그 어느 나라나 지역도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심지어 매국, 반역의 세력이 정권을 장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홍콩특구 통치권은 애국자가 확고히 장악해야 하며 이는 홍콩의 항구한 안정을 담보하는 필연적 요구이고 그 어떤 시기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홍콩의 근본이익은 나라의 근본이익과 동일하며 중앙정부의 마음과 홍콩 동포의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며 “중앙정부는 홍콩이 장기적으로 독특한 지위와 우위를 유지하고 국제 금융, 항운, 무역중심의 지위를 다지며 자유개방규범의 비즈니스환경을 수호하고 일반법 제도를 유지하며 편리하고 원활한 국제 무대를 확대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연설에 앞서 존 리 홍콩 신임 행정장관이 취임 선서했다. 존 리 신임 홍콩행정장관은 선서에서 "반드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을 옹호하고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에 충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5년 만에 홍콩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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