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배달음식 거래액 첫 역성장…여행·공연 소비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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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7-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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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5월 온라인쇼핑 동향'

서울 서대문구에서 배달원이 비가 쏟아지는 도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반면 여행과 공연 등 야외 활동 관련 거래액은 껑충 뛰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7조28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 늘었다.

특히 여행 관련 거래액이 급증했다. 항공권과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시설 예매 등을 포함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5642억원으로 지난해 5월 7919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보다도 많았다.

영화·공연 예매 등의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6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5.2% 뛰었다.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액이다.

음·식료품(가공식품류) 온라인 거래액은 16.8%, 의복 소비는 17.1% 각각 늘었다.

온라인 배달음식 거래액은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지난 5월 음식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조6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줄었다.

지난 4월 18일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전면 해제한 데 따라 배달음식을 시키기보다는 외식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74.4%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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